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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 | 관리자 |
| 제목 | : | 새전북신문 2011.06.9[신나는 학교 행복한 학교]<12>전주오송중학교 |
| 작성일 | : | 2011-06-27 16:04:21 |
| 아직 서툰 것 투성이… 알차게 혁신 해야죠 | |||||||||||||||||||||||||||
| [신나는 학교 행복한 학교]<12>전주오송중학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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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문을 연 오송중은 아파트단지로 둘러싸여 있다. 아파트 거주자가 95%에 달할 정도다. 비교적 중산층에 속하는 편이다. 인근의 현대차, KCC, 휴비스 등에 직장을 둔 학부모가 많다. 학부모의 높은 교육열에 비례해서 사교육의존도 역시 높은 편이다. 3월 학교측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 초 학생 90%가 사교육을 받고 있어 학교 수업이 끝나자마자 학원으로 달려가는 상황이다. 반면 학부모들은 인성교육을 가장 중시하는 동시에 사교육의 의존도를 낮추는 대신 공교육이 이를 해결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공교육의 기능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상황이다.
생동감 넘치나 과밀로 관찰 어려워
지난 3월 오송중에 새로 부임한 강일영 교장은 수업혁신에 대해 강조하는 동시에 학교 경영책임자로서 지역주민과의 관계유지에 직접 나선다. 지난 달 주민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학부모와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직접 교육에 대한 소견을 특강 형태로 밝히고 개인적인 시간도 가졌다. 교사들도 참여해 밤 10시까지 교육에 관한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달 초에는 ‘오송가족 등반대회’도 실시했다. 학생과 가족이 동참해 인근의 대아수목원을 찾아 숲체험, 압화체험, 퀴즈대회도 가졌다. 이달에는 수업공개를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의 필요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강 교장은 “올해 갓 학교 문을 열었기 때문에 학부모의 궁금증이 많다”며 “참여도를 높이고 방식을 다양화하면서 아이들에 대한 애정을 높이다보면 그만큼 교육의 질도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강교장이 기대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아버지들과의 대화’이다. 강교장은 “아직까지는 자녀 교육과 관심이 어머니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비록 작더라도 아버지의 역할이 필요하다. 아버지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하다 보면 아이들에 대한 사랑도 기대도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교장은 신설학교로서 몇 가지 운영방침을 정했다. 첫째는 민주적인 절차를 지킨다는 것이다. 교사들에게도 아이들이 원하는 건 최대한 반영하도록 주문했다. 둘째 아이들에게 자발성과 민주성을 키워주기로 했다. 다모임 자주 열어 대화시간을 갖도록 하고 학급토론회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셋째 아이들의 생활을 존중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미 두발을 자율화했고, 명찰 역시 목걸이 형식으로 바꿨다. 학부모와 학생을 대학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아울러 학교운영위원회에 학생들을 참석하도록 했다. 아이들의 의견을 반영한다는 차원이다. 넷째 교사들의 교육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기회의 확대다. 학생들과 소통하며 잘 가르치는 기술을 터득하기 위해서다. /박규만 기자 pkm@sjbnews.com
황희경 혁신담당교사 학교가 올해 새로 문을 연데다 혁신학교를 담당해서 눈코뜰 새 없이 바쁘다. 수업과 연수, 교재 등으로 하루 일정이 빠듯하다. /박규만 기자 | |||||||||||||||||||||||||||
pkm@sjbnews.com
